하드웨어가 세상을 집어삼키고 있다

2011년, "소프트웨어가 세상을 집어삼키고 있다"(Why software is eating the world)는 칼럼이 화제를 모았다. 넷스케이프를 만들었고 당시 앤드리센-호로위츠라는 VC를 이끌던 마크 앤드리센의 이야기였는데, 골자는 단순했다. 물리적인 세상이 소프트웨어에 의해 크게 변화한다는 얘기였다. 그 당시는 서점과 쇼핑이 아마존으로 대체됐고, 레코드샵은 아이튠즈와 스포티파이로, 극장은 넷플릭스로 잠식되던 때였다. 10여년이 지난 지금은, 하드웨어가 소프트웨어를 집어삼키고 있다. 오프라인이 소프트웨어에 잠식되었듯, 온라인이 … 계속 읽기 하드웨어가 세상을 집어삼키고 있다

OpenAI의 어제와 오늘

OpenAI에 대한 스티븐 레비의 흥미로운 기사가 와이어드에 올라왔습니다. 이 회사가 초반에 어떻게 시작해서 지금의 ChatGPT에 이르렀는지에 대한 정리입니다. 기사는 샘 알트먼의 글로벌 순회공연, 아니 글로벌 투어(뭐라고 얘기해도 무슨 록밴드 순회공연 같네요)의 런던 투어에서 시작합니다. 기사 내용을 시간순으로 팩트별로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2010년대 초반, 래리 페이지(구글 창업자)와 일론 머스크(글로벌 또X이)가 인공지능 관련 토론을 벌였는데, 머스크가 … 계속 읽기 OpenAI의 어제와 오늘

도쿄R부동산 이렇게 일합니다

누구에게 추천을 받은 책인지는 기억나지 않는데, 읽고 싶은 책 목록에만 넣어뒀던 책입니다. 읽다보니, 아 이래서 누군가 추천하셨구나 싶네요. 물건을 만날 때는 의외성이 있어야 즐겁다. 디자인이 강하게 느껴지는 노출 콘크리트 건물 아래에는 오래되어 낡았지만 고즈넉한 가옥을 배치한다. 수천만 엔 하는 아파트 위에는 8만 엔짜리 목조 임대 아파트를 나란히 놓는다. 그래서 신축 건물에 살 생각으로 물건을 찾다가 … 계속 읽기 도쿄R부동산 이렇게 일합니다